공연/전시 review

국립중앙박물관 2017년 1차 회화실 교체전시

이현욱 2017. 10. 6. 17:50

(이것도 철 지난 리뷰- 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 올린다.)


I. 풍속화실

풍속도(작자미상); 전체 8폭 중 3폭이라고. 내용은 생선파는 아낙네/군수 행차/후원에서의 휴식이고 전시설명대로 단원의 영향이 짙어 보이는데 19c 그림으로는 필력이 괜찮은 편이어서 산수나 인물이나 후원 그림의 말이나 모두 기본이 되어 있다.

이잡는 노승(작자미상); 그림이 보존상태가 나빠서 그렇지 인물만 놓고 보면 필력이 옆에 심사정 ● 노승도보다도 낫다. 19c 초반 것이거나 어쩌면 연대가 18c까지 올라갈지도 모르는 일. 두 작품 다 그림체로 봐선 풍속화인지 도석인물화인지 헷갈리는 작품들.


II. 인물화실


(이 방은 볼만한 그림은 다 예전에 커버했다는 기억.)


III. 산수화실

사시팔경도(작자미상, 15c)/소상팔경도(작자미상, 16c); 가옥이나 인물 부분은 서로 대차가 없다고 보이지만 역시 산수 쪽에서 전자가 수지법 표현이 좀 더 다양하고 산 형태 잡은 감각도 나아 보인다. 또 전자의 산이나 바위가 보다 촉촉하고 살아있는 느낌이고 후자는 단순히 안개가 끼었다거나 바랬다고 하기엔 밋밋하고 그냥 흐린 느낌. 후자는 바로 입구에 전시된 ● 미원계회도와 필법이나 필력이 모두 유사한데 미원계회도(1540년)가 연대가 확실하기 때문에 거의 같은 16c 전반기 것이 유력하고, 그렇다면 사시팔경도는 조금 더 올려잡아서 15c 후반으로 추정해 놓은 것이 일리가 있다. 두 작품이 유물번호도 같고 함께 현동자 안견의 전칭작이었던 모양인데 필력으로 보아 둘다 현동자의 솜씨로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.


IV. 화훼영모사군자실


(이 방도 볼만한 그림은 다 예전에 커버했다는 기억.)


V. 궁중기록화, 민화실


(이 방도 볼만한 그림은 다 예전에 커버했다는 기억.)